제프리 엡스타인 유족 측 변호인들은 그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제작된 생일 축하책 사본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월요일에 공개된 이 문서에는 엡스타인의 연락처, 재무 기록, 심지어 기슬레인 맥스웰이 그의 50번째 생일을 위해 편찬한 "생일 축하 책"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폭로된 내용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메시지도 있었는데, 그 메시지는 엡스타인을 칭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현재 알려진 바를 고려하면, 그 방식은 기괴하고 매우 부적절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클린턴이 엡스타인에게 보낸 메시지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프리,
50번째 생일 축하해
오랜 세월 배우고 깨달으며 모험을 거듭해 온 동안, 그리고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며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이라는 표현은 책에서 튀어나올 듯합니다. 엡스타인이 미성년자에게 집착하는 병적인 모습을 고려하면, 클린턴의 단어 선택은 다정한 아첨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불안한 프로이트식 실언처럼 느껴집니다.

한편, 트럼프에 대한 언론의 "폭탄급 보도"는 곧바로 무산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서명이 트럼프의 서명과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LauraAbo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