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pixlr.com

어느날 한 가족의 치킨 스토리.

"아빠와 11살 딸의대화"

자영업을 하고 있는 엄마는 차를 타고 집을 가는 도중 11살 딸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오늘 오는 길에 제발 치킨 좀 사주면 안돼?” 그러자

“지원아 최근에 치킨 시켜 먹었잖아 엄마가 돈도 못 버는데 치킨 시켜달라 하면 아빠한테 혼 날 것 같으니까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족발 시켜 먹는 게 어때?” 엄마의 대답이었다. 어린 딸은 치킨을 못 먹는다는 사실이 슬퍼 엄마에게 떼를 썼다

그러자 “지원아 그러면 족발이고 치킨이고 아무것도 못 시켜 먹어”

엄마는 딸을 설득 시켰다.

결국 엄마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 딸은 “이번엔 족발 먹고 다음엔 치킨 꼭 사줘” 그렇게 딸을 설득 시킨 엄마는 남편에게 전화해 말을 했다

“여보 애들이 족발이 먹고싶다는데 족발 좀 시켜주면 안 돼?” 그러자 남편은

“치킨 먹은지 얼마 됐다고 사 먹어”

엄마는 예상했던 반응에

“그래도 이번엔 족발인데?”라고 하자 남편은

“그래 주문해놓을게” 라며 한숨을 푹 쉬고 대답했다.

그래도 아버지가 좋아하는 족발로 결정해 설득시킨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주문한 족발을 온 가족이 함께 먹고 있을 때 딸이 속마음을 내뱉었다.

“난 치킨도 먹고 싶었는데,,,,”

그러자 이모의 장사를 도우겠다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휴학생 사촌 언니가 말했다” 지원아 이제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지원이 맛있는 거 많이 사줄 수 있을 거야”

그 말을 들은 아빠는 “많이 안 사줘도 되니 가끔 족발 정도는 사줄 수 있는 돈을 벌어왔으면 좋겠다 "라며 딸에게 말했다.

거기에 딸이 한마디를 더 했다

“아빠 족발은 바라지도 마 나는 치킨 한 마리라도 사줄 수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

그 말은 들은 아빠는 동의하며 딸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 후 딸이 한숨을 쉬며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저희 엄마 치킨 한 마리라도 사줄 수 있을 정도로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사촌 언니가 “지원아 치킨 한 마리 말고 돈 많이 많이 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게 좋지않을까??” 하니

지원이는 한숨을 내쉬며 “아휴 이거라도 벌게 해줬으면 좋겠어 언니”라고 하니 아빠는 또 한탄하는 말로 “이때까지 기도했는데 그게 언제 이뤄지겠냐”

자영업자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내심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딸과 아빠의 웃픈 대화였다.

엄마는 그 대화를 들으며 웃어야 하지 울어야 할지 화를 내야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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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 이사야.

자료:한드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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